오늘은 잠시 개인 이야기를 늘어놓을까 한다.
하아유~~!
하아지~~!
우리 아기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부르는 소리이다.
잠에서 깨어나거나 잠시라도 보이지 않으면 늘 "하아유~~!"를 외친다.
아주 어려서부터 밤낮으로 곁에서 함께 자고, 먹이고 늘 할머니가 돌보아온 탓에 눈앞에 보이지 않으면
이리 저리 찾아다니곤 한다.
엄마 아빠가 함께 놀아줘도 늘 하유는 곁에 있어주길 바라는 것 같다.
작년부터는 유아원에 다녔는데, 작년에는 감기를 달고 지내서 반 학기는 빠트린 셈이다.
올해도 여러 번 결석을 해서인지, 아직도 수업시간에 함께 참여하지 못하고 뒤로 빠져서 쳐다보고 있는 시간이 많다고 한다.
집에서는 유아원에서 배워온 노래와 율동을 곧잘 하는데, 잘 참여하지 않고 눈으로 보고 익혀오는 것 같다.
그리고 배워오는 영어를 와서 곧 잘 흥얼거린다. 뭐냐고 물어보면 본인은 똑같이 말을 하긴 하는데, 몇 번을 들어도 알아들을 수 없는 영어이다.
저녁에 선생님이 키즈노트에 내용을 확인하고서야 아 오늘 흥얼거린 내용이 무언지를 이해하게 된다.
이래도 저래도 어찌나 예쁘고 귀여운지...
하루만 못 보아도 눈에 아른거려 핸드폰 사진첩을 몇 번이고 꺼내어 본다.
요즘에는 공룡에 빠져서 늘 공룡 노래를 흥얼거리며, 본인이 힘센 공룡 티라노사우르스 라고 하면서 등뒤에서 매달리고 한다.
집에 준비된 공룡피규어가 20개나 되는데도 계속 새로운 것을 주문하곤 하는데, 이름을 외우는 것만 30종류가 넘는 것 같은데, 그 어려운 공룡 이름을 모두다 어찌 외우는지 아이러니 하다.
이처럼 공룡을 좋아해서 몇일 전에는 공룡랜드에 데리고 갔는데, 움직이는 공룡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면서 너무 즐거워 하는 모습에 같이 기뻤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런 우리 아가
늘 건강하게 잘 자라주면 나에게는 더 없는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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